뉴질랜드 렌트카 실제 후기 및 추천 이유 (feat. 반자율 주행 및 애플 카플레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퀸즈타운까지 여행을 위해 렌트카를 선택했고 페리 이동의 이유로 메이저 렌트카 회사 (Hertz, AVIS, Budget) 중 Budget에서 렌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Budget 렌트카를 선택한 이유 포스팅

뉴질랜드 여행 렌트카 예약 및 할인 방법 (Budget Car Rental을 선택한 이유)

결론적으로 오클랜드 공항에서 빌려 페리를 타고 남섬까지 이동 후 퀸즈타운에 반납까지 잘 완료하였고 꽤나 만족스러운 결정이었기 때문에  실제 렌트 경험담 및 현대 투싼을 빌려서 좋았던 점등을 공유해봅니다.

 

1. 편리한 인수 반납 위치

 

오클랜드 공항에서 세관을 통과하고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렌트카 오피스가 있습니다. 세상 찾기 쉽고 차를 빌리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어려움도 없습니다. 반납은 퀸즈타운 공항에서 하였는데 이곳 역시 터미널 바로 옆에 있었고 차를 두고 자동차키를 반납 박스에 던져두고 오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었습니다. 

 

2. 차선 유지 기능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feat. 현대차)

뉴질랜드 운전을 하면서 항상 명심해야 할 "Keep LEFT". 저도 모르게 우측 도로를 향하는 내손이 가끔 미웠지만 며칠 운전하니 적응이 되었지만 여행 내내 차선 중앙을 잘 맞춰서 운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어려움 플러스(+) 목적지간 이동 시간이 평균적으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가 클뻔했으나.... 렌트카에 있는 차선 유지 기능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덕분에 운전을 매우 편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도로가 왕복 2차선이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붙으면 반대 차선 차량의 경적이 왼쪽으로 붙으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 기능들 덕분에 정확히 중앙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외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되는 점, 밤 운전 시에 상향등도 AUTO로 조향 해주는 점이 이번 렌트카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들이 현대차라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닌 것처럼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3. 애플 카플레이어 / 안드로이드 오토

 

여행 전 다이소에서 스마트폰 차량 거치대를 구매하여 갔으나 렌트 차량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여 거치대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는 가끔 차량과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와 끊어지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여 애플 카플레이만 사용하였고 매우 만족하며 네비로 사용하였습니다.

 

4. 차량 컨디션

차량을 받았을 때 키로수가 13000킬로대였고 렌트카 기준에서 보면 거의 1년이내 신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기전 다른 렌트카 리뷰를 봤을 때 오래된 차량을 빌려준다던가 담배 냄새 혹은 정비가 불량한 차량이 나온 것을 많이 보았는데 Budget 렌트카의 차량 컨디션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5. 페리 이동

웰링턴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픽턴으로 이동하였고 렌트카를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이동하였습니다. 웰링턴에서 반납하여 픽턴에서 다시 빌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짐을 차에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 뉴질랜드 북섬->남섬 렌트카 이동 후기 

[뉴질랜드 여행] 렌트카로 북섬에서 남섬 페리 이동 및 블루브릿지 페리 숙박 후기 (웰링턴 -> 픽

 

6. ZERO EXCESS+

개인적으로는 렌트카를 빌릴 때에는 항상 완전 면책 보험에 가입합니다. 여행 중, 여행 후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인데요.  Budget에서는 ZERO EXCESS+라는 이름으로 가입 가능하고 렌트시에 현지 사업소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7. 최종 비용

 

8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12일을 렌트하였고 총비용은 1600 NZ 달러가 나왔습니다.

- 비자 인피니티 등급으로 일부 할인

- ZERO EXCESS 가입 금액 

- 어린이 카시트 추가

실제 카드사 청구 금액  : 1,298,000원

 

 

총평을 드리면 편리한 렌트 인수 반납위치, 차량의 컨디션과 옵션등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에 도움이 되었고 완전 면책 보험을 포함한 금액이 비교했던 타 렌트카 회사와 크게 차이나지도 않았습니다. 

 

단점으로는 차량보다는 대여한 카시트가 완전 깡통같은 모델이라서 쿠션감이 좋지 않아 마트에서 별도로 쿠션을 구매한 점, 오클랜드 공항내 직원이 1명이라 대기가 조금 있었던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렌트카에 대해서 별 다섯 개 ★★★★★를 충분히 줄 수 있었던 것 같고 뉴질랜드 여행 시 페리로 남북섬을 이동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추천드립니다.